이번 편은 바토레 가족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이야기는 삼남, 백재의 이야기입니다.
하임 가문은 키위심즈 세상에서 제일 가는 대부자입니다.
상인으로서 성공한 만큼, 상점을 운영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죠.
그래서! 백재를 직원으로 고용합니다.
상점 문을 열자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인 배우 백연도 상점을 방문해줬습니다!
하임 상점은 언제나 인력난이기 때문에, 자스민도 팔을 걷어부치고 일을 돕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따라가서까지 접대를 하는 바람직한 직원의 모습!
낙뢰를 맞은 듯 처참한 몰골에도 상냥한 얼굴과 얌전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누구 애인지도 모를 녀석을 임신한 하임 가의 후계자 후보 2는 (이름 잊어버렸습니다.)
잠시 후계자로 고민하던 강범심의 혼외자식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네가 나 대신 들어올 뻔 했다며? 어그로를 끄네요.
ㅉㅉ 이래서 남자들이란.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무사히 상점은 훌륭한 실적으로 문을 닫습니다.
하임 가문의 재산에 비하면 정말 용돈 수준의 만 시뮬레온이지만..
그 재력에 홀딱 반해 근무일도 아닌 날에 고용주의 집을 방문한 바람직한 직원 백재가 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하임 자스민은 키위심즈 세상의 명문가 롱 가문과의 결혼이면 충분한 권력을 얻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후원자 라벨라도 자신을 차기 후계자로 정식 임명해줄테죠!
타고난 카리스마로 자스민은 백재를 이리저리 혼비백산하게 유혹합니다.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데다, 항상 다른 사람들의 연애를 보기만 해온 백재는 그저 살살 녹아갈 뿐입니다!
순조롭게 번호를 교환하고,
수완가의 후계가 아니랠까봐 고수의 티를 팍팍 내며 키스를 합니다!
속전속결로 분위기를 타 자스민과 백재는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원래 심즈에서 사랑이란, 적당한 분위기와 첫키스를 허락하면 결혼까지 한방입니다.
기념으로 으쌰으쌰 사랑을 나눠줍니다.
그것도 모자란지 사랑의 기운을 후~ 불어서 날려주고,
2차전을 할 준비는 차고도 넘치네요.
이걸로 롱 백재는 완전한 하임 자스민의 사랑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자스민은 그저 백재를 후계자로서 보조하는 정도의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지만요.
이렇게 달아오른 기회는 좀처럼 오기 힘들죠, 자스민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바보 같은 백재는 눈앞의 사랑에 눈이 멀어, 잘 알지도 못하고 몸만 섞어본 자스민의 청혼을..
홀랑 받아버립니다!
일개 판매원이 고용주의 후계자와 결혼하는 것 자체가 영광인 일이라 그래서였을까 싶긴 합니다.
바보 같은 백재... 이제 나이도 웬만큼 찬 자스민에게 백재는 굴러온 맹탕일 뿐입니다.
이렇게 넘어가주는 건 오늘뿐일 겁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즉시 결혼을 하는 걸 보면..
아무리 봐도 사기에 소질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어쩌면 정말로 마음이 생긴 걸지도 모르죠.
쇼윈도 부부라고 생각하는 건 자스민 쪽만 그런 것이니!
이걸로 평생 (상점) 노예이자 자스민의 도구가 되어 버린 롱 백재, 아니. 이제는 하임 백재가 되었군요!
이 세계는 모계사회로, 결혼 시 여성의 성(姓)을 따라 개명하는 게 일반적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특수하게 바토레 가족과 같이 동성(同性)가족인 경우, 아이를 낳은 쪽의 성으로 개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렇게 넓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건 평생의 행복이죠!
백재는 사이 좋은 동생이자, 며칠 전 성인이 된 백영에게 이 기쁜 소식을 알립니다.
저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칼렙에게 플라스마를 잃은 심들은 기존 관계수치가 0으로 바뀌더군요.
그리고.. 그건 비단 백목의 장남 백화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전편에 나오진 않았지만 칼렙은 꽤나 많은 사람의 플라스마를 뺏었고..
그 중 롱 부부는 포가튼 할로우의 단골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시어머니의 플라스마는 가져가지 않았는데, 시아버지만 물었더니 관계가 리셋이 되었습니다.
철없는 며늘아기 때문에 스콜라에 대한 모든 관계와 기억을 잊어버린 백목은,
함께 살고 있는 익숙하면서도 어쩐지 매력적인 이 남자에게 작업을 걸기로 합니다.
순탄하게 관계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다만, 백목하고만요. 자신의 딸아들과 손자들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반면, 백목은 다른 아이들과는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네요.
둘은 예전과 같이 프로포즈를, 그리고..
화장실에서 왜 결혼을 하는 거니?
아무튼, 둘은 다시 결혼을 합니다. 처음의 결혼이 기억나지 않더라도, 마지막의 결혼은 더 기억에 남겠죠.
둘의 관계 회복으로 2세대의 가계도는 다시 완전하게 변화합니다.
+ 아마, 베이비시터 심이 백화를 생각하지 않게 된 것도 칼렙의 영향이었던 걸지도 모릅니다...만
베이비시터 심이 그냥 싫어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칼렙이 백화를 물어버린 건 결혼이 지난 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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