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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뱀파이어가 대배우가 된 건에 관하여 2 (약칭: 초대관)

키위 먹는 보풀 2021. 3. 23. 22:50

~지난 이야기~

 

백연과 칼렙은 뜨거운 불장난을 하고 연인이 됩니다.

그 사이에 1세대 마지막 편에서 백연은 성인이 되었습니다.

 

성인이 된 기념으로 연인 칼렙과 함께 미술관으로 와서,

그 앞에서 아이가 지나가는데도 개의치 않고 찐한 키스를 합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백연은 이미 칼렙에게 fall in love해서 더 이상 생각할 이유도 없이 돌직구로 칼렙에게 약혼을 합니다.

약혼을 한 기념으로 미술관 앞의 턱 트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이 뻔히 보는 가운데 진한 키스를 다시 한 번 나눕니다.

예? 오른쪽의 찌질한 금발이 백연 형 백화 같다구요?

어차피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대시도 제대로 안 하는 녀석을 신경써서 뭘 하겠습니까.

여기서 주인공은 백연과 칼렙뿐인 걸요!

북적이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나, 백연은 칼렙의 집인 바토레 저택을 방문합니다.

완벽한 콜라병 굴곡이 눈을 사로잡네요.

바토레 저택은 뱀파이어인 누나 릴리스와 칼렙만이 사는 곳이어서, 인간인 백연이 요리할 만한 부엌이 없습니다.

칼렙 또한 뱀파이어이기 때문에 음식물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잔망스러운 인간 연인에게 어떻게 당해내겠어요!

둘은 만족스러운 식사를 가집니다.

어쩐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고택이지만, 칼렙과 함께한다면 그저 즐거울 뿐입니다.

그리고 그건 칼렙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처음의 계산과 달리, 홀딱 반해버린 건 자신이었거든요.

배를 채운 뒤 이동한 곳은 델 솔 밸리의 유명인 거리, 스타라이트 거리였습니다.

백연은 이 곳이 유명한 연예인들만이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칼렙의 두 손을 굳게 잡으며 믿음직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이 곳에 이름을 남길 대배우가 될 것이며, 그렇다고 해서 칼렙을 외롭게 하지 않겠다고요.

또한 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 칼렙과 같이 영원을 사는 뱀파이어어가 되겠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칼렙은 진정성 있는 백연의 고백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백연은 사랑하는 칼렙과 결혼할 생각에 잔뜩 유혹적인 상태가 되었네요!

다른 심들은 저 얼굴 하면 별로던데, 백연은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

둘은 모부님의 허락을 받기 위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전과 달리 칼렙은 백연의 연인으로 소개받아 백목과 살갑게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모인 거실에서 벽난로에 몸을 녹이는 것도 여전하네요.

두 사람은 마침 러브데이인 것을 기념해 백목의 소중한 원예 공간에서 애정행각을 나눕니다.

독립 전 마지막 추억인 셈이죠.

백연은 신이 나 자기 약혼자인 칼렙을 백목과 스콜라에게 신나게 소개합니다.

칼렙도 다행히 얌전하게 식사를 함께 하고 있네요.

두 사람의 관계를 듣고 후끈해졌는지 스콜라가 백목에게..

러브데이에 맞게 키스를 합니다. 스콜라는 낭만주의자 성격이니 당연한 것일지도요.

칼렙은 그 광경을 보며 백연은 이런 가정에서 자라 그렇게 능숙했구나 생각하는 얼굴이네요.

둘의 꿀 떨어지는 광경을 칼렙은 눈을 떼지 않고 구경합니다.

러브데이에 이어 금방 수확제도 돌아왔습니다.

이번 수확제는 독립 전 마지막이니, 새아가인 칼렙도 함께 하자고 했다네요.

백화와 달리 바람직한 연인 관계를 만들어 정식교제를 허락받은 백연은 예쁨받을 수 밖에 없는 법일까요?

롱 가족의 남심들은 마지막 밤을 즐겁게 선물을 받으며 마무리합니다.

그 동안에 칼렙과 백연은 정말 환상적인 커플이 되었네요. 

서로 깊은 사랑에 빠지고, 홀딱 반한 데다 서로에 대한 감정은 조금 다르기까지.

그렇습니다. 오늘은 백연과 칼렙의 결혼식!

멀리에 사는 백화와 백화와 사고를 친 전 짝남 베이비시터 심까지 불렀습니다.

묵은 관계는 일찍이 청산을 해야 하는 법이죠. 

이 부지는 백연과 칼렙을 위해 특별히 받은 야외 결혼 부지입니다.

급하게 결혼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날씨를 생각하지 못한 게 하나의 패인이긴 하지만..

어느새 칼렙의 배는 볼록 튀어나왔습니다.

처음 나눴던 불장난 때 생긴 백연과 칼렙의 첫 아이가 저 안에 있는 거겠죠?

어쩌면 모부님이 결혼을 허락한 것도 속도위반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구짝남과 구짝남을 가로채간 형 백화는 해맑게 웃으며 백연을 반깁니다.

뭐, 백연에게 이제 구짝남은 별 감흥을 일으키지 않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백화를 먼저 택함으로서 사랑스러운 칼렙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둘은 결혼식장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나눕니다.

이어지는 칼렙의 진심이 담긴 입맞춤!

백연도 칼렙의 맹세에 화답하듯 손을 잡고서 입을 엽니다.

구짝남은 이제서야 분개하는 걸까요? 하지만 이미 떠난 버스는 잡을 수 없는 법입니다.

백연은 더 예쁘고 아름다우며 강한 검은 머리의 반려자를 만나버린 걸요!

백연은 수줍게 결혼 반지를 칼렙의 손가락에 끼워주고,

둘은 평생을 함께할 약속의 입맞춤을 나눕니다.

식을 마치고선 화끈하게 식장 아래에 준비된 옷장에서 사랑을 나눕니다.

신혼이니까 이해하도록 할까요?

그렇게 후끈한 한때를 보내고 나온 칼렙에게 껄떡이던 분위기를 탄 못생긴 노인 심은,

시어머니 백목이 스콜라에게 선물받은 광선총의 얼음 광선으로 퇴치해버립니다!

이걸로 완벽하게 정식 부부가 된 백연과 칼렙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사회초년생 백연과 내조만렙 칼렙의 신혼생활이 시작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