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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로 부자되기 플레이 完 - 1세대 -

키위 먹는 보풀 2021. 3. 22. 22:41

오늘은 드디어 원예로 부자되기 플레이의 마지막 편입니다.

 

어쩐지 서먹하게 구는 셋째 아들래미 백재와 반려동물 아테네, 그리고 막내를 보라고 고용한 베이비시터 심...

마침 막내의 생일이고 하니 치워버리기로 합니다!

아직 유아인 백영이는 스스로 서서 생일 초를 불 수 없어, 오빠인 백연이 안아 불게끔 도와줍니다.

무사히 후~! 백목과 스콜라도 폭죽을 터트리며 축하해줍니다.

일어나자 먹는 첫 식사는 맛있는 초코 케이크!

백영이는 평범하게 준수한 얼굴로 성장했습니다.

엄마를 닮은 녹색 머리에, 아빠를 닮은 올리브색 눈입니다.

이제 같은 나이대가 된 백영이와 며칠 오빠인 셋째, 백재가 재밌게 인형 놀이를 하며 놀아줍니다!

베이비시터는 뭐하러 저기 앉아서 뻘줌하게 말을 붙이는 걸까요.

엄마를 닮아 머리가 작은 둘째 백연은 훌륭한 음식을 먹으며 감탄한 표정을 짓습니다.

역시 모전자전이라고, 머리가 기우는 방향도 같네요.

아이들은 조잘대며 tv를 보고, 감자칩을 먹고 있습니다. 즐거워보이네요.

2층에 등장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스콜라가 발명한 복제 기계와 백목이 야망 포인트로 구입한 돈나무의 씨앗입니다.

드디어! 원예로 부자되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만 것입니다.

실험 결과, 돈나무의 씨앗은 시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복사해낼 수 있습니다.

씨앗만 하더라도 상당한 시뮬레온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이게 바로 자연 복권이 아니고 뭐겠어요!

하지만, 돈나무도 식물의 하나이니 옥상에 하나 심어두기로 합니다.

잘못하면 다른 곳에서 온 이웃심들이 서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는 도중, 이런 야망을 수집합니다.

백목의 삶은 정말 다채롭게 꾸며졌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기르며 자연스레 요리 기술의 최고 레벨에도 도달했네요!

최고의 재료와 최고의 셰프입니다.

사실, 오늘은 셋째 백재의 생일입니다.

조금의 우연으로 백영과 어린이가 된 기간이 비슷했을 뿐이었죠.

후우~~~~~~~

샤라랑~ 아빠를 닮은 금발로 성장한 백재.

옷도 갈아입히고, 머리도 이리 저리 바꾸니..

데굴

고집있어 보이는 입술과 강단 있어보이는 눈의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백연의 성인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여러 번 생일상을 차리는 건 귀찮으니 같은 케잌으로 때웁니다.

어차피 청소년은 성인이 되어도 같은 얼굴이지만~ 후!

이제 어른에 가까워진 기념으로 형과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뒤에 있는 아버지 스콜라의 재채기는 무시하자구요.

계단에서도 한 번 더 찍어줍니다.

여태 이런 적이 없었으면서 이러는 이유는, 형 백연과의 마지막으로 함께 지내는 날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백목은 아들의 독립을 시원섭섭하게 여기며 잠시간의 잠을 잔 뒤,

드디어!!!!

용과와 금어초를 교배시킨 끝에 얻어낸 카우베리 (소 식물)을 심습니다.

단순히 심는 것만으로 평생의 야망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야망과 자식농사를 성공했습니다.

특급 원예재능과 훌륭한 아이들, 그리고 자신을 믿어주는 남편이 함께 할 테니 사실 시몰레온 같은 건 상관없었을지도요.

백목의 삶과 롱 가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단지, 1세대인 백목과 스콜라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중심적으로 볼 뿐입니다.


▶New story

 

선선한 바람에 단풍이 완연한 가을의 어느 날. 백목은 누군가에게 이런 문자 메시지를 받습니다.

 

밖을 보니, 백목 하우스 앞을 창백한 낯에 흰 머리칼의 장신의 남자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게 다가 아닙니다!

왠 이상한 머리를 한 심이 갑자기 백목하우스에 무단 침입을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죠.

다행이도 우리 스콜라는 과학자로, 저 총으로..

심을 얼릴 수 있습니다!

허튼 짓을 하려고 하면 꽝꽝 얼리면 그만이죠.

하지만, 지나치던 이 집 차남 백연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걸까요?

아빠가 다칠 뻔 했지만 개의치 않으며 밥을 먹고, 이상한 머리의 심과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눕니다.

백연이 도와준 것에 대한 보은일까요?

이상한 심은 거대한 롱 하우스의 여러 더러운 곳을 자진해서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된 일을 마치곤 단지 벽난로의 불빛만 잠시 쬐다 가버리네요.

이 심의 이름은 바토레 칼렙. 할로우 .. 어쩌구의 뱀파이어심입니다.

이렇게 착한 일을 하면 당연히 보상을 줘야겠죠?

순둥한 인상이기에 더 선해보이는 심이 되었습니다.

자고로 남자는 아름다워야 하는 법.

그리고 여자는 멋져야 하는 법. 바토레 칼렙의 누나, 바토레 릴리스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2세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원래 플레이시간이 더 없을 것 같았는데, 뱀파이어 팩이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이렇게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타임라인이 동시에 일어났지만 가독성을 위해 편의로 구성한 부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