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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플레이 가족 SIM박한 정리 편!

키위 먹는 보풀 2020. 9. 21. 15:54

※ 본 플레이 일지 게시글은 tvn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를 보고 감명을 받은 플레이어가 작성한 글입니다.

program.tving.com/tvn/thehousedetox/14/Contents/View < 신박한 정리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그린하우스 플레이 일지를 보신 분께선 더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과 글자수가 방대한 편입니다, 모바일 감상 시 주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SIM박한 정리입니다!

오늘은 원예로 부자되기 플레이를 하는 1세대 그린하우스를 재단장하려고 합니다.

그린하우스는 빈 부지가 가득한 뉴크레스트 마을에 아무것도 없이 집부터 짓고 봤다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제작진은 그린하우스의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집 외부]

지붕이 정석적이지만 왠지 어색한 모양새!

가장인 롱 백목 씨가 원예마스터이기 때문인지 집 뒤편에는 식물들이 심어져 있군요.

하지만 뭔가 어설픈 느낌입니다. 좀 더 배치와 공간활용을 어지럽지 않게 한다면 좋을 텐데요.

 

롱 백목 씨: 사실, 식물은 사계절 별로만 나뉘는 게 아니거든요. 사계절 내내 피는 식물도 있기도 하고, 한 철만 피고 지는 경우도 있고, 봄과 가을, 가을과 봄처럼 복수의 계절에 피어나는 식물도 있어요. 구획을 나누어서 구분할 수 있는 원예 공간이 있으면 좋을텐데.. 저는 식물을 열심히 키우느라, 남편은 수습 발명가로 나가느라, 그리고 그 사이에 아이도 둘 태어나면서 정리할 엄두를 내지 못했어요. 저것도 나름 공간을 정리한 건데도 어수선해보이는 건 사실이네요.

 

저희는 백목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 뒤편의 (1) 롱 백목 씨의 원예 공간 마련. 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외관상 어중간해보이는 집 모양이나 겉모습도 재단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군요.

일단, 집 내부를 살펴보고 말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집 내부]

그린하우스는 총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계단 대신, 아래층의 면적을 덜 해치는 사다리로 계단을 대체하고 있다 하는군요.

 

[1층]

롱 스콜라 씨: 1층은 크게 안방과 둘째 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둘째가 아직 옹알이를 하는 정도의 유아기도 하고.., 첫째 때는 방이라고 할 수 없는 빈 방을 둘째 방으로 만들었어요. 둘째 방은 유아들을 위한 유아 놀이테이블, 책장, 인형, 그리고 침대가 있습니다. 발랄한 느낌의 벽지도 발랐어요. 바르느라 꽤 고생한 기억이 나는군요.

 

롱 스콜라 씨: 저는 연구소로 출근해야 하고, 아내는 식물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주로 아이들은 베이비시터를 불러서 돌보고 있습니다. 저희보다 더 아이들과 친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쪽은 거실입니다. 아이들이 컴퓨터 중독이 되지 않도록 거실에 한 대만 두었죠. 컴퓨터 벽에는 연예인 사진과 가족끼리 찍은 사진이나, 펜팔친구와 주고받은 편지 등을 붙여 두었지요.

 

제작진: 거실이 부엌과 연결되어 있네요? 공동 공간이라기에는 사다리가 중간에 있어 불편할 거 같은데요.

 

롱 백목 씨: 아, 그건 여기가 원래 저 혼자 살던 집이어서 그래요. 원래는 tv도 있었는데, 고양이와 함께 지내다 보니 딱히 볼 일도 없고.. 아이들이 tv를 봐도 좋을 것 같지가 않아서요. 확실히, 거실에 부엌과 식사테이블, 컴퓨터 테이블.. 그리고 고양이를 위한 캣타워, 식수대와 화장실이 있는 게 어수선해 보이기는 하죠? 하하.

 

롱 스콜라 씨: 식사 테이블이 화장실 바로 앞을 막고 있어서 항상 부엌 쪽으로 돌아가서 동선이 불편하기는 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저 위치에서 옮기면 어떻게든 2층으로 이어지는 사다리를 막아버리거든요. 어른인 저희가 참아야죠. 그리고 사회초년생으로 집을 점점 채워나가다 보니 어긋나는 인테리어도 많아져서,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가족 가방에 넣어두었지만 아무래도.. 식기세척기 같은 기계도 있지만 사용하지 못해서 그게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 이왕 쓸 수 있는 건 쓸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저희 집은 제가 집안일도 도맡아 하고 있어서, 집안일할 때 좀 더 편한 동선으로 움직이고 편한 도구는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스콜라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간이 혼재되어 있는 거실에 (2) 롱 스콜라 씨의 살림 공간 용이화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부엌 공간의 분리와 공동 공간이 합쳐져 있어 생긴 문제로 생각되는군요.

다음은 화장실입니다.

 

롱 백목 씨: 집을 얻을 때부터 이런 모양이었어요. 독특한 구조 때문에 부엌을 움직일 수도 없고.. 벽난로를 움직이거나 다른 기물들을 이동하기가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제작진: 화장실에 창문도 있나요? 바깥에서 보이면 곤란할 텐데요. 창문이 있는 것치고 어둑해보이기도 하네요.

 

롱 백목 씨: 정신없이 살다 보니 의식도 못했어요. 그냥 하루 하루 식물을 키우고 팔고, 입에 풀칠하는 게 급했거든요. 다 사회초년생 때 여기 저기서 얻은 것들이나, 값싼 물건들로 채워넣다보니.. 조명들도 모양이나 빛도 다른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어서 sim박한 정리에 제보를 했고요. (너털웃음.)

 

롱 스콜라 씨: 여기는 저희 안방이에요. 신혼방이었는데, 이제는 부부만의 방이 되었어요. 하지만.. 서로 취미공간도 없고, 요즘은 그냥 서로 잠자는 공간으로만 쓰는 것 같아요. 아이들 신경쓰는 게 좀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냉장고도 코 앞에 있어서 소리도 웅웅 울리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아, 방 바로 앞에 있는 식사 테이블 의자도 있던 것들을 끼워넣은 거라 약간 어색한 느낌이 있을 거에요. 

 

저희는 스콜라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방이 단순히 취침을 위한 방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3) 롱 부부의 공동공간, 취미공간의 분리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2층]

 

롱 스콜라 씨: 영-차! 여기는 최근에 증축한 2층입니다. 올라오기 힘드시죠?

 

제작진: 장난 아니게 힘드네요.. (헥헥) 

 

롱 스콜라 씨: 이 위는 우리 첫째가 쓰는 방을 만들어주려고 증축한 곳입니다. 첫째 방이랑, 손님방, 그리고 2층 화장실로 되어 있어요. 최근에 만든 곳이라 뭔가 썰렁해보이긴 하죠?

롱 스콜라 씨: 여기가 저희 첫째 방입니다. 이제 어린이가 되어서 초등학교도 다니고 있으니 자립하라는 의미에서 큰 방을 하나 만들어 줬어요. 침대 하나, 공부할 책상 하나, 책장 하나가 끝입니다.

 

제작진: 아니, 초등학생인데 벌써 이렇게 휑하게 지내나요? 이때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흔한 체스 테이블도 없고, 참 재미없게 살겠어요.

 

롱 백화 군: 제 말이 그 말이에요. 갑자기 동생이 생겼다고 위로 올라가라고 하고.. 부엌이 아래에 있어서 사다리로 움직이기 얼마나 힘든데요. 책장이 있어도 책만 읽을 것도 아니고.. 폰 게임 하는 것도 이제 질렸구요. 우리 집엔 놀 거리가 없어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엄마아빠는 몰라요!

 

저런, 백화 군은 집에 놀이거리가 없어 불만이 많은 모양입니다. 롱 부부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백화 군과의 인터뷰를 반영해, (4) 아이들의 놀이 공간 만들기를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제작진: 이 화장실에도 창문이 있네요. 2층이라 전망은 좋겠지만.. 휑해보이고. 화장실이 커서 오히려 공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여요.

 

롱 백목 씨: 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꾸미는 건 자신이 없어서, 완성된 카탈로그대로 위치를 배치했거든요. 이왕 2층 만드는 김에 크게 크게 쓰자는 의미에서 그렇게 했어요.

롱 백목 씨: 이쪽은 손님방이에요. 사실, 둘째를 돌보다 힘들어서 도망쳐오는 도피처 같은 곳이기도 해요. 침대랑 서랍장밖에 없어서 안방이랑 다를 바는 없네요. 창고로 두려다 그러면 아이가 너무 외로워할까 싶어서 하나 두었어요.

 

저희 제작진은, 2층을 둘러보고 1층에 비해 2층의 공간의 잉여도가 높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1층은 공간이 포화 상태인데도 말이지요! 

 


 

모두들 기억하다시피 sim박한 정리 규칙에 따라 제작진은 그린하우스를 단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롱 가족의 요구를 정리해볼까요?

 

(1) 롱 백목 씨의 원예 공간 마련

    더불어 외관상 어중간해보이는 집 모양이나 겉모습도 재단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군요.

 

(2) 롱 스콜라 씨의 살림 공간 용이화

    부엌 공간의 분리와 공동 공간이 합쳐져 있어 생긴 문제로 생각되는군요.

 

(3) 롱 부부의 공동공간, 취미공간의 분리

(4) 아이들의 놀이 공간 만들기

 

이 네 가지군요! 저희 제작진은 집과 부지의 조화를 이루도록 집 자체를 전체적으로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sim박한 정리의 규칙에 따라 한다는 건 기억하고 계시겠죠?

 

1단계. 집 안의 공간마다 '역할'을 부여한다.

 

먼저, 부지를 넓게 쓰도록 합니다.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원예공간. 잠시 생활공간으로 사용 중입니다.

 

전체 면적을 길게 4등분한 한 면적은 롱 백목 씨의 원예 공간으로 분배합니다.

원예만을 위한 공간으로, 원래 집처럼 고층으로 만들면 구분도 쉽겠지요?

 

[tip. 식물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복수 계절에 맞도록 분리해 줍니다.]

제작진은 3층으로 나누어 공간을 확장하여 식물들을 심을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수평과 수직은 균형이 맞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이 때, 아주 높은 벽은 보기에 답답하기만 하니 절반 벽을 적극 활용해줍니다.

통유리 같은 비싼 창문은 재정적으로 부담이 큰 재료들이니까요.

 

나머지 면적은, 그린하우스의 재구성으로 진행합니다.

먼저 집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빼내어 집 모양 자체를 다시 만들어보죠.

1층에는 가족들의 공동 공간을, 2층에는 가족들의 개인 공간으로 구성하겠습니다.

2단계. '가장 좋은 공간'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구를 배치한다. 

 

1층에 있던 안방은 2층으로, 둘째 아이의 방은 안쪽으로 배치합니다.

널찍한 거실 공간은 공동으로 놀 수 있는 놀잇감이 있고 가족 모두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공동 공간을 만듭니다.

아이들과 롱 부부의 개별적인 취미를 위한 공간이 있어야 하니, 작은 방 2개를 추가로 개축합니다.

아이들의 공간은 아이들끼리 쓰고, 어른들의 공간은 어른들끼리 쓰도록 합니다.

요즘 대가족 가정이라면 컴퓨터 두 대는 기본이죠.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밝은 빛의 흰색 계열로 맞춰줍니다. 밝은 색일수록 공간이 넓어보이는 효과, 잊지 않으셨죠?

또한, 1층과 2층을 잇는 사다리형 계단을 치우고, 자리를 차지하더라도 계단을 설치합니다.

고양이는 가족들의 생활 공간인 2층에 두되 1층을 오갈 테니, 각 층마다 고양이 물품은 1개씩 구비해둡니다.

공간이 확대된만큼 조명의 수도 상당히 많이 필요하게 되었지만,

에너지 절약이 되는 쓰레기통의 구비로 전기세를 아끼는 사소한 팁을 잊지 마세요!

3단계. 동선을 고려해 물건을 배치한다. 컵과 차는 정수기 주변에! 

 

부엌 바로 앞에 대가족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둠으로써 동선이 간소화되고,

놀이방으로 갈 수 있는 방법도 손쉬워졌습니다. 벽을 동일하게 둔 방들일수록 더 정리되어 보여요.

완벽히 단절된 공간보다는, 여러 높이의 절반 벽을 사용한다면 좀 더 다채로운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제작진: 백화 군, 놀이 공간이 마음에 드나요?

롱 백화 군: 어른들 방이랑 다르게 컴퓨터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책장도 있고, 친구도 있고. 거실에 tv도 생겨서 너무 즐거워요!

 

아무 곳에나 두던 그림들도 적절한 벽에 걸면 재미도 있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꼭 제자리를 찾은 것 같네요.

이걸로 모든 가족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1층 완성!

 

4단계. 한 공간 안에서도, 작은 역할을 구분한다. (공부 vs 휴식) 

 

2층생활 공간으로 구성합니다. 주로 취침과 휴식의 기능으로 구분합니다.

롱 부부의 방, 첫째 아이의 방, 둘째 아이의 방, 그리고 고양이 놀이방, 손님방. 5개의 방을 만듭니다.

대가족일수록 각 층에 화장실을 두는 것을 잊지는 말고요!

화장실의 창문은 없애고, 쓰레기통은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배치합니다.

이걸로 2층 완성!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 걸 아시죠? 마지막 단계!

 

5단계. 집 안의 구성원들끼리 물건의 위치를 약속한다.

 

롱 부부와 아이 둘, 그리고 반려동물 고양이가 모두 각 방의 물건은 서로 누구의 것인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방들의 역할에 맞게 사용하지 못하면 의뢰한 것이 의미 없다는 걸 아시죠?

 

제작진: 많은 걸 비워준 롱 스콜라 씨에게는 SIM박한 정리에서 준비한 선물이 있습니다!

롱 스콜라 씨: 선물이라뇨? 집을 탈바꿈하는 데에 도움을 드린 것도 크게 없는걸요.

제작진: 겸손하시네요! 그건 바로~ 과학자인 스콜라 씨에게 어울리는 로켓 만들기 세트입니다!

 

제작진: 아내분인 롱 백목 씨의 원예공간에 비하면 적은 면적이지만, 지붕이 있는 층의 일부 공간에 로켓을 하나 두었습니다. 만드는 건 오롯이 스콜라 씨의 몫이어도 즐겁게 만들어주시면 나중에 먼 우주로도 여행을 갈 수 있을 거에요.

롱 스콜라 씨: 세상에.. 열심히 만들어서 우주에 가는 걸 찍어서 보내도록 할게요, 이런 선물은 처음 받아봐요!

짜잔~ 이것을 끝으로, 2층 생활 공간과 3층의 원예 공간으로 이루어진 그린하우스 완성입니다!

공사를 마칠 쯤에 둘째 아이가 유아에서 어린이로 성장했지만, 셋째 계획도 있어 괜찮으시다고 하네요!

순산하길 바라요, 백목 씨! 

 

SIM들의 신개념 집정리 프로그램, SIM박한 정리였습니다!

다음 화도 기대해주세요! 

 

그린하우스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더 알고 싶다면?  ☞ fool-sims-4-me.tistory.com/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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