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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로 부자되기 플레이 2

키위 먹는 보풀 2020. 9. 15. 01:14

두 달만의 일지네요, 그간 심태기가 와서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쉬는 동안 일지를 하나도 못 올린 관계로 이번 분량은 좀 늘려봤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일지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이야기~ 

원예 야망을 가진 롱 백목, (플레이어의 농간에 의해) 과학자인 스콜라와 썸씽이 있을 것 같은데?지금 시작합니다!

 

※ 참고! 남심은 머리색이 없어서 핑크색 머리에서 중간부터 금발이 됩니다.


평화로이 1인 가정을 유유자적하게 즐기고 있는 롱 백목 씨. (20대 중반) 

신년이 되어 혼자서 tv를 보고 축하도 하고,

신년을 맞이합니다. 부족함 없네요.

....하지만 주위에 사람은 없고, 눈사람과 혼자뿐입니다.

조금쯤 외로운가?

연구소에서 일하는 과학자 (쪼렙) 스콜라는 오늘도 기물을 태웁니다.

우연히 뉴크레스트에 놀러온 그와 우연히 마주친 백목.

둘 다 활기찬 성격이어서 그런지 말이 잘 통합니다!

오랜만의 대화에 기분이 좋네요.

(가슴도 빵빵하고, 허리도 잘록하고.. 아주 코x콜라 못지 않은 몸매에요.)

둘은 분위기를 타 으슥한 유적으로 발을 옮깁니다.

분위기를 타는데에는 역시 캠프파이어죠.

몸도 덥혀지고 둘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체온을 나눕니다.

백목은 생각합니다.

아, 이 사람 괜찮은 사람이라고요.

(이 때, 키 슬라이더를 썼는데 지금은 안 씁니다.)

자고로 혈기 가득한 나이라면 덤불에서 사랑나누기 정도는 해줘야죠!

서로 첫경험이라 아주 하트가 날아다닙니다.

찬 바람 가득한 유적에서 후끈하게 몸을 덥힌 둘은 백목의 집에 들어옵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백목이 실소를 흘립니다.

.....

그건 스콜라도 마찬가지였나 보네요!

tv의 즐거운 소리와 함께 좋았던 기억이 스쳐갑니다.

둘은 가볍게 만나는 연인 사이가 되고, 스콜라는 백목을 주변 술집으로 불러 본격적으로 작업을 겁니다.

(이렇게만 하면 좋은 남편이 될 수 있구나..)

그는 프러포즈를 위해 내조하는 법 책을 읽습니다.

요즘 트렌드는 조신한 남자라고 하네요.

다시 백목의 집에 찾아갑니다.

그런데, 백목이 손을 씻는 그를 부릅니다?

거실로 나와서 하는 말은?...

자신이 하려던 프러포즈였습니다!

스콜라는 거절할 이유가 없죠! 바로 ok하고 약혼합니다.

< [내가 과학자로서 출세해서 자기 호강하게 해줄게]

                                                                              [네가 출세하는 동안 내가 먹여 살릴 테니 내조나 잘해.] >

 

스콜라는 화끈한 여자를 좋아합니다. 평생토록 내조하기로 결심하죠.

잠옷 차림이 저런 것은 백목의 취향입니다. 저 가슴을 숨기기에는 너무 아깝다나?

그리고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첫째를 집에서 순산합니다!

이때부터 스콜라의 머리는 자연금발로 바뀝니다.

스콜라,

첫째 아들.

추후 장래에 따라 이름을 정해줄 예정입니다.

친구의 추천에 따라서.. 화가를 시킬 거고, 이름은 롱 백화 입니다.

그리고 가장인 롱 백목 입니다.

결혼 후에, 백목은 여전히 식물을 돌보고 연구한 끝에..

평생 야망을 2개 앞두고 있었습니다! 종종 댄스파티도 가면서 기분전환을 하고 말이죠.

가족도 늘었습니다.

합가를 하면서 스콜라가 키우던 고양이도 데려왔거든요.

아직은 고양이와의 동거가 어색한 백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러브러브하죠.

동시에, 스콜라도 마냥 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영혼의 동반자 3단계를 차곡차곡 밟아가고 있거든요.

남들과 다른 금슬은 이 조신한 남자의 순애보 덕분일지도 모릅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쏠 얼음총을 발명할 만큼 과학자로서 승급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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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얼음으로 만든 심을 조롱하든 말든 백목은 힘들기만 합니다.

어쩐지.. 첫째 가졌을 때 같은 느낌인데...

그 때! 불이 납니다.

소방관 부르려고 한 것도 아닌데 왜 불이 나냐고..

솔직히 플레이하다 좀 놀라긴 했습니다.

날씨는 곧 가을로 접어들고..

백목은 어쩐지 힘든 몸을 뉘이고 잠에 듭니다.

부모님은 서로 할 일을 하느라 바쁘니, 첫째는 베이비시터를 고용해 돌봅니다.

부모님이 주무셔도 첫째는 베이비시터의 도움을 받아 용변훈련도 훌륭하게 해냅니다!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베이비시터를 얼립니다!!!!

사실 베이비시터가 하는 것도 없는데 자꾸 음식 만들어서 얼렸다고..

얼려놓으니 이제야 좀 살맛 나는 듯 쓰레기를 버리는 스콜라.

백목은 새벽 3시에 벌떡 일어나 허기를 느낍니다.

그렇게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배가 부른 것도 어쩐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옆의 스콜라는 의식하지 않았는데 어우.. 몸매 봐.

허리도 아프고.. 기저귀 생각도 나고.

며칠 전에 한 사랑나누기는 그냥 즐기기 위한 행위였을 뿐이었는데..

백목의 생각은 눈치채지 못하고 스콜라는 신나게 집안일을 합니다.

곧 얼음에서 풀려난 베이비시터는..

수염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 사유로 백목은 남자를 해고합니다!

진짜 플레이어의 눈이 썩어들어가는 것 같았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베이비시터를 고용합니다. 수염이 있는 건 매한가지지만,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아요.

배도 불뚝 나오고, 허리도 너무 아파요.

백목은 허리를 꾹꾹 누르며 첫째를 위한 케이크를 놓고 아이를 앉혔습니다.

오늘은 첫째의 생일이거든요!

아이는 아직 키가 작기 때문에, 백목이 들어서 불게끔 도와줘야 합니다.

마냥 신난 첫째 아이의 얼굴 좀 보세요. 정말 귀엽죠?

 

 


그리고 오늘의 일지는 여기까지!

썸을 타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 둘째를 임신하고 생일을 맞은 첫째 아이까지!

다음 일지에는 둘째의 얼굴과 성장한 첫째 아이의 얼굴이 공개됩니다.

그럼 다음 일지를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