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9편

이번 편부터는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됩니다. 유아 때는 애들이 너무 정신 사나워서 ...

우리 첫째 백설이는 숙제를 합니다. 사악한 성격이지만 우등생이 되고 싶어! 

두번째 쌍둥이 둘은 나이도 같아서 서로 저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엄마가 밥 먹으면서 숙제를 도와주는 중.. 근데 목려는 진짜 신경 안 쓰고 ㅋㅋ 백보네에서 얹혀 살아서 학력이.. 

어디서 온 지 모르는 학력불명 아빠에게도 도움을 받습니다. 훈훈... 

표심을 얻으러 나가봤는데 시위도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한복판에 서서 나무를 심읍시다!! 메가폰으로 외쳐줍니다.

근데 주변에 있는 그림 퀄리티 후덜...; 여태 미술로 키운 애들은 저 정도로 그림 그린 걸 못 봤는데 어떻게 해야 저 정도까지 그릴 수 있을까요? 

시위를 하면 랜덤으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요상하게 착시를 일으키는 옷을 입은 여심.... 그리고 목려가 살쪘네요.

그리고 또 그림 하나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목려가 그린 게 아니지만 팔 수 있음 ㅋㅋ 그래서 소지금으로 빼돌렸습니다. 해피트리~ 

남의 그림 팔아서 수상할만큼 양심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애들과 아내가 나가니까 애런 혼자 남았습니다. 첫째는 우등생으로, 둘째셋째는 어찌 될지 모르니 인맥을 쌓습니다.

집에 홀로 있던 애런에게 지난 번 곤욕을 치르게 한... 이모님의 전화가 왔군요! 데이트 신청! 

까짓거 못 오진 못하니까 그냥 오케이하고 왔습니다 ㅎㅎ 목월이 옷에 힘줬다? 

이뻐~~~ 잘생김과 예쁨의 경계의 얼굴! 쓰레기라는 점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11자 복근 짱

오자마자 자유의지로 말을 거는 목월... 저는 더 간섭 안 하려고 애런을 자유의지로 냅둬봤습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부 관계가 달라질 텐데! 새삼 목월이가 젊다는 느낌 확 드네요

진짜 눈을 안 뗌.. 한 번 잡은 물고기는 놓치기 싫다는 거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남심 난입함 ㅋㅋ 

진짜 목월이가 애런한테 끊임없이 말 거는데 애런은 다른 심들한테만 말 걸더라고요 ㅋㅋ 낭만주의자 맞냐~

남심만 있으면 섭할까봐 여심도 추가 와중에 로맨스 수치 너무 웃기다

딱 애들 학교에서 다녀올 때까지만 놀기로 했으니까 이제 돌아가겠대요. 딸래미가 드디어 A등급 초등학생이 됐다!

데이트 그만두기 하니까 저런 말을 하던데... 있는 남편이나 잘 간수하고 살자 목월아! 

하지만 막장의 맛을 한 번 봐서 그게 네 뜻대로 될 지 모르겠지만 ^^ 

그러고 집에 와서 목려도 쉬고 있는데 백연한테서 향신료 축제에 가자고 연락 옴.. 애런 진짜 핵인싸에요.

향신료 축제는 처음이라 다른 가족들도 다 데려옴

축제 부지 색색으로 되어 있어서 예쁩니다. 저녁 즈음에 시작했어요. 

향신료 축제라서 매운 커리 많이 먹기 대회도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먹습니다. 

맵다!!!! 

불뿜는 둘째 딸

애들이 속속들이 다 탈락되고... 익숙한 뒤태가 보입니다? 

백연이 저기 앉으니까 이상하게 얼굴이 예~~쁘게 빛나더라고요. 축제조명빨인갑다 했는데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 두 심 차이 보소; 연예인 후광 때문에 그런진 모르겠지만 예쁘면 장땡! 

라이언 아부지 여기에 있네.. 이런 음식도 있습니다. 향신료 축제에서는 처음 보는 낯선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런 혼자 매운 커리 1단계 통과해서 ㅋㅋ 2단계 먹였더니 탈락했습니다.

불 뿜은 후 미모;; IFURI~ 

축제 조명 (밤) 은 정말 끝내준다ㅡ 매일매일 축제하면 좋겠네요! 

이번 외출을 기회로 유명인인 외삼촌할아버지(........)에게 친분을 붙여볼 심산인 첫째 딸래미 

목려는 혈연이라 기본 친밀도가 쌓여 있는데, 백설이는 목려 딸이라서 그런 거 없음..

유명인이라서 말 붙이는 것도 아양을 떨면서 붙여야 합니다ㅠ

근데 그럴만한 미모임 하............... 힐링된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폰으로 찰칵찰칵 찍고요.. 내가 원한 건 투샷이었는데!!!!!! 

아빠는 식물 서리를 합니다. 백보집이 그린하우스인 사실을 애런은 모르죠.... 저 중에 소 베리도 있더라고요 ㅋㅋ 

굴하지 않고 열심히 백연할아버지와 친분을 쌓으려 비비는 중인 백설.. 사악한 심이어서 나중에 빽을 들이밀라고..

유명인 쌩까는 게 아니고 상호작용이 안 먹혀요.. 사인해줘! 

밥 먹는 동안에도 열심히 말을 붙여줍니다. 제가 글을 더 쓸 필요 없이 조각 같은 백연이.. 

사인을 해주는 모션도 참 은혜롭습니다. 완전 백설이 상태! 

사인 받아 왔는데 자기 사진에다 사인을 갈겼더라고요.

자기 부모님은 브리타니 조 사진 찍어서 걸어뒀었는데.. 이것도 추억이네요 훈훈 

축제 다녀오고 다서 급하게 욕구 우다다 채워주고 화목한 가족인 척 하는 세 식구. 진짜 화목한 건 맞습니다!

두 심이 사악하고 한 심만 선량한 게 문제지 ㅎ

애런은 행복한 대가족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게 하려고 동화책을 샀습니다. 

어떻게 책을 읽어주나 했더니.. 동화책을 자기 가방에 넣고 클릭하면 아이에게 읽어주기 메뉴가 나옵니다!

그렇게 야망미션을 채우고 다이어트시키려고 목려를 밖에 조깅시키는 동안? 애런이 갑자기 낚시기술 얻음;; 

조깅하고 또 시위를 해줍니다. 지난 번에 팔았던 그림은 저 화가가 그린 듯 하군요. 

또 역작 하나가; 이것도 팔았는데 진짜 잘 그린다.. 미술렙을 올리면 그릴 수 있을까요? 

나무를 살리자 표지와 같은 아이콘을 띄우는 아저씨 하나가 보입니다. 그래서 표심 얻기 했는데 까임 ㅡㅡ 

이렇게 큰 판?에 그림을 전시하고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피핑 티나라서 꺼림찍함.. 근데 티나가 표 줘서 호감됐습니다 ^^

지난 야망미션을 다 하고 나니 애런은 아이 하나를 결혼시키는 게 다음 미션이더라고요 ㅋㅋ 아직 어린이들이야!

남은 두 남자 쌍둥이는 목려의 사실상 보호자 백보의 집에 맡겨뒀지요. 걔네도 어린이가 됐습니다. 청소년 되면 보러 가야지~ 

여자 쌍둥이 셋의 야망은 대충 정해뒀는데, 목은이가 미술 야망이 있어서 놀이 테이블 하나를 샀습니다.

남의 그림을 팔아서인가? 어느새 돈이 쌓였길래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홀리데이 장식품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테마가 많은 거 같으면서도 적은 느낌? 

첫 작품은 여름 장식품입니다. 뭘 뿌리는 거냐! 그림 그릴 때도 저걸 쓰던데 비주얼이 좀;; 

그래도 나름 예쁘게 뭔가를 그렸습니다. 

분명 종이였는데 완성품은 ............................ 예! 신기하네요. 저건 옮겨서 벽에 붙일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야망 채우라고 그림 두 개를 더 그립니다. 탈 것을 먼저 그리고.. 

아까 얻은 소 식물도 봐주고..... 분명 낭만주의자 무드렛 뜨는 걸 보면 맞긴 한데.. 이렇게 순애보입니다, 우리 애런이! 

그리고 그 동안에 도형 그림도 다 그렸음! 탈 것 그림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도형 그림 아래에 겹쳐져 있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봉제 인형 친구와 찐한 허그~ 3개의 다른 놀이용품으로 놀아야 다음 야망이 충족이 된다고 합니다. 되게 귀찮은 듯... 뭐 채워줄라치면 학교 가고 에너지 없지만 1세대 때 2세대 키우던 재미가 오랜만에 돌아와서 즐겁네요! 

쓸데없이 사진은 많고 내용은 없는 거 같아서 두 편을 합쳤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