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s 4/play

내 아내의 이중생활 [일상편] 3

키위 먹는 보풀 2022. 11. 1. 09:10

와 진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계속 언급했지만 플레이 자체는 진작에 해뒀는데..

글을 쓸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쓰는 건 심즈 금단 증상이 돌아와서 그걸 해소하기 위해 쓰는 거라 이전 일지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가볍게 즐겨주십시오.

롱 가문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무려 3대 가주 목려가 국가 지도자인 심세계.. 4대 가주 백설로 주된 플레이 중이지만 여전히 그 영향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애를 다섯이나 낳아서 손주도 남들보다 5배!

4대 백설의 집에서는 백설의 남편인 마이클과 딸 백서가 단짝이 됐습니다.

근데 단짝은 .. 오직 한 명뿐이어서 다시 백설과 마이클을 단짝으로 만들어줬습니다.

그래도 백서는 괜찮습니다. 동생도 살뜰히 챙기는 착한 장녀!

어린이지만 그 미모가 아주 .. 자기 공부하면서도 막내를 챙기는 모습이 아주 차기 가주답습니다.

감금생활 중인 백설의 동생.. 목은은 갇혀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마이클은 가정부의 피를 먹으며 끼니를 채웁니다.

백설이 목은을 격리한 이유가 바로 극심한 질투으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눈 좀 보십시오;

돈으로 당신의 배를 채워줄 수만 있다면 이런 비인륜적인 짓도 서슴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사랑꾼입니다.

아까 위에서 말했던 단짝 이슈. ㅋㅋ 아; 몰랐다고; 이래뵈도 딸과 두 부부의 관계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어두컴컴하고 침침한 컨테이너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척척 요리를 하는 마이클..

이 가족들이 살아가는 집에는 갇혀 지내는 천재 화가가 있습니다.. 야망을 달성했으니 더 좋은 품질의 그림을 많이 그릴 수 있겠습니다.

그려.

그림을 그려야 돈을 벌 수 있는 동생과 달리 백설은 개쩔어서 화장실에서도 돈을 법니다.

마이클은 또 백설과의 사랑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플레이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이제 다자녀는 싫어..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군요.

마냥 기쁜 마이클. 육아를 좋아하는 특성을 넣어줬던가?

.... 유아 때의 그 전쟁 같던 육아를 거치고 나니 알아서 척척 어린이는 정말 대단하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

백서는 천재기 때문에... 책도 읽고,

과학 실험도 빼먹지 않고 해줍니다. 최고의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갈고 닦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아래층에서 둘만의 사랑을 나누고.. ㅎㅎ 층을 나누니 얼마나 좋습니까?

갇힌 목은은 쓸쓸합니다. 그러길래 연애도 하고 그랬어야지. 몰래 애인이라도 만들었으면 그 사람이랑 이어줄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자유도를 안 켜서 그건 힘들었나 봅니다. 저런.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옵니다. 무지개는 높은 등급을 받으면 주는 거 같습니다. 아닐지도 모름.

그런데 너무 공부만 해서 짜증이 난 백서.

혹시 모르니 목은도 복권에 응모했습니다. 하하. 그림만 그리다 보니 벌써 장년이군요.

야망을 달성하니 풍부한 표현력 특성이 생겼습니다. 천재 화가의 삶이란 보통 이런 식이죠.

문제의 원인은 꽁냥대다 남편과 꿀잠 중.

그러길래 네가 가주 하길 그랬니. ㅎㅎ 원래 가주만 잘나면 나머지는 별 수 없이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자면서 예쁘게 웃는 남편까지 얻은 백설이 조금은 부럽군요.. 

글러먹은 부모님을 뒤로 하고 롱 가문의 떠오르는 샛별 백서는 또다시 과학공부를 합니다. 난쟁이가 조금 거치적거리긴 하지만.

본격_육아_방치_jpg. 자기 애는 돌보지도 않고 밥을 먹겠다는 아빠입니다. 그런데 사냥이 쉽지가 않습니다.. 자꾸 빨빨대고 지하실은 허가한 사람만 들어오도록 했더니 여간 불편하지 않은 일이 자주 발생해서 말입니다.

입덧도 해서 더 잘 먹고 잘 쉬어야 하는데!

점점 배가 불러옵니다. 그래도 그의 미모는 여전히 아름답군요. 헤어스타일이 진짜 치트.

사실 백서도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닌데.. 백연의 경우도 있고,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니 예뻐해주고 있습니다.

잘생기거나 예쁘면 된 거다! 아주 알파미가 넘치는 얼굴이잖습니까.

설명이 뜨길래 캡처한 것. 일본여행 팩이라서 뜨는 음식인지 그냥 업데이트를 해서 나오는 건지 궁금해서 확인해봤던 것 같습니다.

우리 넷째가 생겼어! 빅뉴스를 전합니다. 배가 저만큼 나왔으면 바로 알아야지, 백설도 참.

아빠와 딸. 이렇게 보니 진짜로 조명이 어둡긴 합니다.

그래도 행복한 가족입니다. 가족이 가장 소중해서일 겁니다.

비록 학교에서 시달리다 돌아오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이 쌍둥이가 성장하는 생일 파티가 다가왔거든요,

넷째를 임신하면서 어서 대를 이어서 스토리를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하지만 시간은 꽉꽉 채웠습니다! 자녀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담지 않았을 뿐.. ;

생일 파티니까 예쁜 옷을 입고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할 준비를 합시다.

파티는 크게 하지 않되, 장모님인 목려만은 초대했습니다! 연줄을 만들어둬야 나중에 좋은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백설은 마이클의 먹이에게 못되게 굴고 있습니다. 악한 심은 나름 플레이하기 즐겁습니다! 이런 점에서! ㅎㅎ

둘째인 하백은 공부는 백서보다 못하지만 처세만큼은 1등급입니다!

국가 지도자인 할머니를 보자 재간을 떠는 것 좀 보십시오.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 같지만..

위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네도 같이 탈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요!

벌 받는 거 아닙니다. 예쁘게 찍고 싶었을 뿐인데 .. 백설은 인생샷 건졌습니다.

나이순으로 백서부터 후~

백서는 미스터 뱀파이어 야망을 갖습니다. 강하고 똑똑한 야망이죠. 조기교육을 그렇게 돌린 건 다 이유가 있던 겁니다.

이제 둘째가 불어야 하는데.. 엄마 왜 그래

아~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근데 얘 어디갔어

아빠가 다시 잡아옵니다.

하나를 잡으면 하나가 나가고 하나를 잡으면 하나가 나가고 엄마 어디 가

난장판

둘째 야망은 엄청난 갑부로.. 부모님 복권에 성공해서 성장하자마자 달성합니다. 하핫

궁금해하시던 아이들의 성장 모습은 ....

반짝! 머리카락만 제외하면 나름 괜찮은 얼굴입니다. 마이클을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하백이 얘는 살이 너무 쪄서.. .... 아무튼 백설 얼굴이 좀 나옵니다. 

토끼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만 봐야 하는.. 

보기가 힘들어서 조금 꾸며줬습니다.

백서의 얼굴. 이목구비가 너무 하관으로 몰린 것 같아서 조금만 올려줬습니다.

누구 딸인진 몰라도 참 잘났습니다. ^^

하백은 갈색머리 유전을 받아서 녹색 머리로 바꿔주었습니다. 안 어울리는 패션도 바꿔주고요.

여러모로 정신 없었지만 생일 파티는 성공! 엄마까지 왔지만 감금된 목은은 발견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백서는 역시 가주답게 미래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습니다.

최고의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 뱀파이어학 공부도 쉬지 않죠! 

슬금슬금 다가온 아빠가 숙제도 도와주고 .. 

이 부녀.. 참 잘생겼습니다. 

빤.. 마이클이 백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보는군요.

무아지경으로 공부하고 있는 백서.. 열심히 공부해서 뱀파이어 일짱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

저.. 백서야, 아빠가 줄 선물이 있어!

아빠가 공부를 잘 못해서 모르겠는데, 뱀파이어 책이란다! 마음에 들면 좋겠다!

손수 선물상자에 담아 선물합니다!

와!! 아빠! 바토레 칼렙의 책이잖아요? 요새 핫한 소설간데 어떻게 이 책을 얻으셨어요?

책에 사인도 되어있네! 아빠 최고에요! 라고 기뻐합니다.

딸? 왜 책이.. 오류 때문에 저기 갔습니다.

ㅎㅎ 마음에 들어서 아빠도 딸도 기분이 좋아보이는군요.

생일선물은 바로 보는 게 인지상정! 룰루랄라 백서는 뱀파이어박해기를 읽어내립니다.

뱀파이어는 심시티에서 인간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심법률 조항에 따르면, 뱀파이어 사냥은 살인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법의 구멍으로 한 인간이 뱀파이어의 개체수를 줄인다는 명목 하에 뱀파이어 학살을 벌이고 있다. 그는 뉴크레스트라는 신생 마을에 자리 잡은 한 가문의 인간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뱀파이어와 교합하여 가정을 이루고 있다.

백서는 말없이 책을 모두 읽었습니다.

...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긴 얼굴이군요. 

아마 이 책에서 말하는 건.. 

백서는 다시 책에 집중합니다.

어느새 땅거미가 질 무렵.

백설의 집 지하층에 외딴 방에 갇혀 겨우 잠이 든 목은.

바로 벽 옆에서 들리는 타자기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또 마이클이나 백설이겠죠?

욕을 해대며 그림을 그리고 있던 중, 이게 웬일인가요? 녹색 머리의 낯익은 누군가가 밀실에 들어왔습니다.

끔찍한 환경에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의 기척이 느껴져서 한 번 두드렸더니 공간이 있는 걸 알았다며 능청을 떱니다.

이 싸가지 없는 녹색 머리는 녹색 머리를 보니 백설과 친척 관계가 아니냐며 운을 띄웁니다.

어린 놈이 사람 떠보기는. 그래, 롱 백설 호적메이트다. 어쩌다 이런 누추한 곳까지 온 거야?

하백은 목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 않지만, 목은에게 있어 대뜸 등장한 녹색머리가 좋게 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목은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하백은 살갑게 굽니다. 오랜만의 사람과의 대화로 목은도 점차 경계가 풀립니다.

백설에 대해서는 자신도 좋은 감정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같은 배에서 났기 때문일까요, 목은은 말과는 달리 백설을 아직도 좋아한다고 하는군요.

갑자기 방으로 찾아온 하백은 대체 무슨 꿍꿍이로 남인 척을 하곤 목은의 편을 들고 있는 걸까요?

그 시각, 백설과 백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

당장 백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 백설에게 할 말은 아닙니까? 

그저 아무것도 안 해줬지만 (진실) 이렇게 잘 커준 딸을 대견한 눈으로 볼 뿐입니다.

그림만 밖으로 팔 수만 있다면 이런 처량한 삶도 끝낼 수 있을 텐데..!

아까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다 돌아간 하백이 머리에 남는 목은.

이 쉐키는 헬창인가.. 런닝 머신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흠? 보지 못한 물건이 있군요. 저건 분명 아까 목은이 그리던 그림 같은데요.

의뭉스러운 하백은 자연스레 막내의 생일 파티에 발을 옮깁니다.

너는 파티에 오는 거냐 낚시하러 가는 거냐 TPO좀 맞춰봐라

부모에게 방치당한 셋째가 성장합니다!

연백이는 랜덤특성으로 개구쟁이 특성이 나왔습니다. 아..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해서 능력치가 바닥이군요.

그래서입니까?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 거냐..;

화나지 않은 얼굴은 역시 아빠 판박이입니다. 누가 봐도 백서 동생이네요.

근데 살이 찐..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살은 알아서 빼라

세 아이의 생일 파티를 한 만큼, 백설도 이제 노년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실 목려가 이상할 정도로 길게 사는 편이죠. 젊음 물약을 오남용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서 밝혀집니다. ;

젊지 않다는 사실에 마이클이 떠나갈까 조마조마하는 백설과 그런 백설의 실상을 알게 된 백서.

백서는 무엇을 할까요? 그리고 뒤에서 하백은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걸까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