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서는 5세대를 이끌 두 심이 성장을 했었죠? 깜빡했는데 애런의 야망 달성을 위해 가진 아이도 태어났었습니다.
이름은 연백. 엄마의 얼굴에 아빠의 머리와 눈을 닮았습니다.
자각하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본래 제가 심즈를 하면서 심즈 캐릭터들의 상황에 강하게 몰입하지 않아서 그런진 몰라도, 캐릭터 중심으로만 스샷을 많이 찍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게임하면서 컨트롤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게임이니까 이해해주십쇼.
이번에도 살찐 2세들이 되어버려서 운동으로 살을 빼라고 운동기구도 마련해주었습니다.
여심은 영재교육을 시킬 겁니다! 그래서 체스를 열심히 시켜줍니다.
ㅋㅋ 딸 이겨먹어서 좋냐;
판을 엎으려는 딸을 보고 외계인이라고 하다니..거 말이 심한 거 아니오!
엄마가 막내를 돌봐야 하면 아빠가 돌봐주는 환상적인 육아 분담!
백설은 그런 화목한 가정을 꾸렸는데도 무언가 못마땅한 듯..
...동생의 훌륭한 그림을 빼돌립니다. 저런..
아이들 육아에 전념하는 마이클은 당연히 관심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거 책 읽어주는 상호작용인데 왜 무릎을..
우울한 목은은 그림을 그립니다..
슥삭 그리다 보니 자고 있던 조카가 옆에서 알짱댑니다. 짜식~
그새 컨디션을 회복한 것처럼 보이죠? 넌 이모처럼 되면 안 된단다~
체스 2차전에서 아빠를 바르는 딸래미.. 근데 왜 사악함 무드렛이 있죠? 예전에 플레이한 거라 무슨 성격인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ㅋㅋㅋ 쿨하게 숙제하러 가는 딸램
잘생겼습니다.. 역시 후계자다운 풍채! 그리고 잘린 마이클이 예쁘군요 ^^
어쩐지 울적한 얼굴을 짓는 이유는 백설이 노인이 될 날이 머지 않아서인 걸까요?
시무룩한 얼굴도 정말 귀여운 사위입니다!
뱀파이어 남편은 전업 주부의 달인입니다. 아이의 숙제도 도와주는 살뜰함까지!
천사 같은 아이들을 보니 집안일이 전혀 힘들지가 않답니다. ㅎㅎ
카메라를 돌려 백보네 (1세대 원예하우스)입니다. 오랜만에 보셔서 기억이 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백보의 딸입니다.
촌수로 따지면 백설이랑 같음 ㅇㅇ
이 곳을 급하게 찾은 이유는 애런 때문입니다.. 목려와 애런 둘 다 노인이지만 목려는 이만큼이나 살 날이 더 남았고,
애런은.. ㅠㅠ 목려가 젊음물약을 먹었기 때문에 연상임에도 애런이 먼저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을 속삭입니다.
ㅜㅜ 복상사 아닙니다! 이건 예전에 잊어버릴까봐 미리 찍어둔 거에요!
자신의 마지막이 가까워진 것을 느낀 애런은 냉장고에 자신의 야망포인트로 산 물약을 몇 개 넣어두고..
한 해의 마지막을 단란하게 가족끼리 보냅니다.
귀여운 손자도 있고..
시끌벅적하게 폭죽도 터트려줍니다!
ㅋㅋ 사실 목려랑 키스시킬라 했는데; 신나 보이니 됐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왼쪽의 여심은 목은의 쌍둥이 목화입니다. 훈훈한 광경이지요?
백보의 딸과는 이 친구가 결혼을 했었죠. 훤칠하니 참 보기 좋습니다! 아버지인 다니엘을 잃어 슬픈 것 같지만요.
애런과 목려는 좀 더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나섭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쓰러질 수가 있나 어떻게.... 와중에 쓰러지기 전에 목려와 상호작용을 해서 뜬 무드렛이..........
죽신을 또 보고 싶진 않았는데!
안에 있던 아이들이 차례로 나오고,
다시 살려달라 애원을 해봅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애런은 예전에 죽은 적도 없는데ㅠ......
그렇게 3세대 사위 애런이 떠났습니다.
선량한 심이라 다른 사람들이 울어주니 또 행복하답니다. 하ㅠ........ 정말 착한 심이었습니다.
묘비명은 목려가 지어줬습니다. 애런과 함께 하며 목려가 행복했다면 애런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비단 목려에게만 그런 것이 아닐 겁니다. 이렇게나 슬퍼해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는 걸요.
플레이하며 저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목려가 자기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할 텐데.
굳세어라 목려 대통령!! 이제 남은 3세대뿐 아니라 4세대의 끝도 머지 않았군요.
이 시점에서 바토레 저택으로 돌아옵니다. 백연은 언제나 잘생겼군요 ^^
블루 이 녀석은 백연이 다른 데서 낳은 애가 아니라, 애를 너무 많이 낳아서 .. 렉이 걸린 겁니다. ㅋㅋ
어쩐지 가계도 오류가 생겨서.. 저 빈 자리에는 블루가 들어가야 합니다.
어느새 장성한 아이 둘도 있고.. 결혼해서 손자까지 봤군요.
그래서 뭘 말하고 싶느냐? 이녀석은 뱀파이어 제거반에 의해 죽어야 하는 대상이라는 겁니다. 살아온 나이로만 따진다면~
하지만 이 얼굴이 아까워서 남겨뒀지요.
지금 바토레 저택에는 백연칼렙과 릴리스.. 블루와 제거된 뱀파이어의 남편이었던 인간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유는 별 거 아닙니다. 혈액팩이 필요해서요 ㅎㅎ
꽁냥꽁냥한 부부
뭔가 할 말이 있어보입니다.
햐... 얼굴이 복지다 진짜~~ 오래오래 살게 하길 정말로 잘했습니다.
본제는 그게 아니었지요. 여기 있는 비석들은 전부 백설이 죽인 뱀파이어들의 것입니다.
블루도 아는 사람이 있는지 슬퍼하는군요.
백설에게 입막음을 당한 칼렙은 자신의 본업에 열중합니다. 타닥타닥..
뱀파이어다운 모습을 좀 더 연마하면 좋겠다는 칼렙의 말에 백연은 피를 빨고 능력을 성장시킵니다. 후~ 갑빠 장난아니야~
쭙쭙
캬~~~ 이 얼굴 보려고 뱀파이어를 만들었다 이 말입니다. 정말 잘생겼군요..
탈인간 연예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죄책감이 있더라도 별 수 없습니다!
굿! 태양 아래에서도 끄덕없는 고수 뱀파이어로 성장했습니다. 괜찮은 커리를 탄 것 같죠?
백연이 고수 뱀파이어가 되는 동안, 칼렙은 책 한 권을 써냈습니다.
그 제목은..
뱀파이어박해기.
고발하고자 하는 사람은 백설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겁니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더라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모두에게 큰 파장을 일으킬 테지요!
칼렙은 책 출판을 하고..
피를 빨아서 긴장한 남편을 위로해줍니다. 어이가 없는 알림. . .
^^!
부끄러워하는 것도 참 귀엽습니다. 누구 아들인가 몰라~
이번엔 백설네입니다. 마이클은 질투가 심한 성격이라 백설이 항상 옆에 있어야 합니다.
백설이 곤히 자고 있을 때, 마이클은 잠을 잘 수 없는 뱀파이어임이 조금 짜증납니다.
밖에서 뱀파이어 훈련이나 하고 와야겠습니다!
?
아니..........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
불 때문에 백설이 뛰어와서 빡쳤습니다..
너 계속 이러면 앞으로 국물도 없을 줄 알아!! 쌍욕을 아주 그냥 쏟아붓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애들 키우느라 틈틈이 자둬야 합니다.
쌍둥이도 학교로 향하고.. 마이클은 잠시 밖을 나섭니다.
이건.... 꿈인가요?! 어떻게 목은이 내 남편과 뒹굴 수가..!
........!!!!
잠에서 깬 백설은 비록 꿈이지만 불쾌함을 참을 수 없습니다!
마이클이 자신 모르게 어디에 갔는지도 모르는데다..
인간인 자신을 두고 저 멀리 떠나갈 준비를 하는 거라는 의혹이 마음 속에서 스멀스멀 자라납니다.
아! 하필 목은이 이 타이밍에..
일단 애부터 보기로 합니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도중, 마이클이 돌아왔군요.
배가 고파 보이니 지나가던 아무 사람이나 데려옵니다.
날씨가 참 좋죠~~ 하며 시선을 돌리는 백설에 마이클이? 질투를 합니다.. 어째서?
극대노!
백설은 대인배니 마이클의 앙큼한 화풀이 정도는 그냥 넘겨줍니다.
마이클도 급하니 일단 피를 빱니다.
어우; 개인 감정도 들어있는 것 같군요.
또 긴장을 한 마이클.
하지만 마이클도 간과한 게 있죠. 백설도 한 질투한다는 사실을..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마이클이 벌컥 화를 냅니다.
백설은 마이클이 험하게 말하더라도 자신에 대해 생각해준다는 점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뭐하러 마이클에게 화풀이를 하겠어요. 인형의 집이나 부수러 갑니다.
박! 살!
오, 마이클이 만난 건 역시 칼렙이었을까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조금만 미뤄두도록 하지요.
왠지 생각하기 싫은 일이 생길 것만 같군요.
한 방에 동생과 남편이 있다? 어째, 기분 나쁜 꿈의 연장선처럼 느껴지려 합니다.
자신이 뒤에 가까이 왔는데도 도란도란 말도 잘 나누고 있고..
어쭈?
보이는 것과는 달리 마이클은 백설에게 일편단심인 것 같습니다만,
말을 안 하면 압니까? 그래서 백설은.. 미뤄두었던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언젠가 쓰리라고 마련을 해둔 지하공간, 지하실 계획을 말입니다.
죽을 때까지 그림만 그릴 수 있도록 특별히 개인실도 만들어두었습니다. 이 정도면 목은에게 충분히 아늑한 공간이 될 테지요!
밥을 먹으며 화를 삭입니다.
목은이 마침 근처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막무가내로 화를 내서야 저기까지 유인할 수 없죠. 후~하~
표정관리 표정관리 ㅋㅋㅋㅋ
목 조르는 거 아닙니다. 다정하게 자매 간의 대화 중입니다.
하하핫 즐거운 한 때입니다. (웃을 수 있을 때 잔뜩 웃어둬라)
어느 정도 장단을 맞춰줍시다.
그림의 ㄱ도 모르지만!
눈빛으로 사람 죽이겠다
아무튼, 이차저차 지하실로 목은을 데려갑니다.
너를 위한 멋진 방이야! 마음에 들지? 너무 좋아서 말이 없는 거니?
여기는 나만 들어올 수 있어. 열쇠를 나만 가지고 있거든. 여기서 평생 행복하게 그림만 그리면 돼, 이 바보야! 하하!
그러길래 누가 내 남편 탐내래? 네가 뭔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뭘 잘못했냐고? 음.....
마이클이랑 처음 만난 헬스장에서 집적거리고 나중에 애낳은 후에 몰래 사진 찍어서 그림 그리고 나 몰래 요리도 하고 혼자서 짝사랑하면서 흘끔흘끔 보려고 이 집까지 따라온 거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이 (삐-)야?
그... 그건.. 오해야, 나는 가정 있는 사람 건들일 생각은 안 했어..
가정 있는 사람을 그런 눈으로 보는 것도 미수인 거 몰라? 불륜되면 가정 없어지니까 그거 노리고 접근한 거 아니냐고~ 어? 대~단한 화가 양반!
그.. 그런 생각 진짜 안 했어, 믿어줘..
백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쾅! 나가버립니다.
원인을 제거했지만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내 남편은 왜 이렇게 매력적이어선!!
좋아하지만, 괜히 짜증이 폭발하고 맙니다.
마이클에게 아까 소리가 들렸을까 조금 긴장도 되는데.. 마이클은 백설을 생각해 부부만이 하는 일을 합니다.
비밀 기지 같아서 좋다나요?
그리고 남의 맘은 모르고 쿨쿨 자기나 합니다. 하아..
마이클은 어떤 책을 가지러 위로 올라갑니다.
어쩐지 아이를 벤 기분이 들지만.. 잠시 시간을 되돌려보면,
사실 마이클은 뱀파이어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려
유일한 뱀파이어친구 칼렙을 찾았습니다.
도란도란 뱀파이어 훈련도 받고~
쑤앙
뱀파이어로서 고민도 털어놓습니다.
있는 힘껏 공감해주는 찐친..
항상 나랑 즐겁게 이야기를 나눠줘서 고맙다고 마이클이 말합니다.
칼렙은 나와 있어서 행복한가요?
물론! 선물을 주고 싶을 만큼!
짜잔~~~
뜻밖의 선물도 받고 칼렙과 더 좋은 친구 관계가 되어 마이클은 굉장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왜인지는 몰라도 칼렙도 기분이 좋아보이는군요!
이번에 새로 쓴 신작이라는데, 마이클은 책에 관심이 없으니 다른 가족한테나 줘야 할까요..
칼렙이 쓴 책이니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예의겠죠?
.........어쩐지 방에 있는 비석들을 외면하고..
집에 돌아온 거였습니다! 타이밍이 안 맞아 백설에게 짜증연타를 맞았지만요.
뱀파이어학에 관심이 있는 딸에게 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내용이 자신의 아내가 뱀파이어들을 학살했다는 내용이더라도 말입니다.
어린이여도 뱀파이어학 연구는 멈출 수 없어~
떡잎부터 될성부른 아이. 이 아이가 5대 롱 가주입니다.
뱀파이어의 비밀을 밝혀 치료제를 만들어내는 게 목표입니다. 뱀파이어라는 체질 때문에 아빠와 엄마가 갈등을 빚는 건 원하지 않아요!
........엄마는 비록 셋째를 키우느라 힘들어죽지만요.. ㅎㅎ
여기에서만 살아가면 참 좋을 텐데.. 백설은 거의 가까이 온 지하실 계획을 상기합니다.
여기라면 햇빛도 없으니 괜찮을텐데.. 생각하지만, 먹이인 인간심을 여기에 출입시키는 게 좀 힘들다는 게 한계입니다.
일단,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해둘까요.. 백설과 맺은 사랑의 결실이 있으니 마이클은 당분간 어딘가로 떠나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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