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부터는 롱 백목의 둘째 아들, 롱 백연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누구인지 잊어버렸다고요? 자, 이제 확실히 기억나셨으리라 믿습니다. 롱 가문의 자식들 중 가장 매력적이고 잘생긴 녀석이 백연입니다. 이 아이는 한때 리틀 백종원이라 놀림을 받았지만, 역시 사람은 이름 따라 간다죠. 연예인이 되라고 붙인 백'연'답게 훌륭하게 성장했습니다. 백연의 이야기는 어느 날 찾아온 조신한 뱀파이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다들 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 더러워진 욕실의 욕조와 샤워부스를 쓱싹쓱싹 닦고 있습니다. 어후, 보기만 해도 더러운데 용케 들어가서 깔끔하게 만듭니다. 이 뱀파이어의 이름은 지난 편에서 언급했던 '바토레 칼렙'입니다. 어쩐지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으로 식물을 연구하는 프로페셔널 백목을 노려보고 있네요. ..